표사유피(豹死留皮) ;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뜻. 사람은 사후(死 後)에 이름을 남겨야 함의 비유.
《出典》'新五代史' 死節篇 왕언장(王彦章)은 한갓 병졸에서 시작하여 후량(後梁) 태조(太祖) 주전충(朱全忠)의 장군이 되었다. 그는 뛰어난 용기와 힘으로 쇠창을 옆에 끼고 촉한(蜀漢)의 조자룡처럼 적진을 누벼 군사들은 그를 왕철창(王鐵槍)이라 불렀다. 그는 후량(後梁)이 멸망할 때 겨우 500의 기병을 거느리고 수도를 지키다 상처를 입고 포로가 되었다. 후당(後唐)의 장종(藏宗) 이존욱은 그의 무용을 아껴 부하가 되어 달라고 했다. 그러나 왕언장은, "신은 폐하와 10여 년이나 싸워 이제 패군지장(敗軍之將)이 되었습니다. 죽음 외에 또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또 아침에 양(梁)나라, 저녁에 진(晉:後唐)나라를 섬긴다면 살아서 무슨 면목으로 세상 사람들을 대하겠습니까?"하고 죽음의 길을 택했다. 그는 글을 배우지 못해 무식했으나, "표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이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을 언제나 말하고 지키겠다."고 하였다.
彦章武人不知書 常爲俚語謂人曰 豹死留皮 人死留名.
【동의어】호사유피(虎死留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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