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音樂/[대중음악감상]

[ Interview ] 張永宙, Sarah Chang

好學 2009. 7. 26. 20:58
 

 

장영주 張永宙, Sarah Chang 새라 챙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한국명 장영주)

justinKIM

 

 


장영주(張永宙, Sarah Chang 새라 챙, 1980년 12월 10일 ~ )는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재능 있는 고전 음악 연주자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8)을 수식하는 언어들은 현란하다. 8세 때 받은 오디션에서 세계적 지휘자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로부터 오케스트라 협연 요청을 받은 '음악 신동', 15세에 세계 3대 오케스트라 베를린필, 빈필, 뉴욕필과 협연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천재 소녀', 다니엘 바렌보임, 로린 마젤, 쿠르트 마주어, 사이먼 래틀 등 내로라하는 지휘계의 명장들과 함께하며 20대에 할리우드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젊은 거장'.

 

 

 

 

 

 

 

3살 때 부모님에게 바이올린을 받아 5살 때 뉴욕의 줄리어드 학원에서 오디션을 받았다. 바이올린 신동으로 평가받아 8살 때 뉴욕 필하모닉의 주빈 메타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리카르도 무티 같은 지휘자들과 오디션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두 사람 모두 즉시 함께 작업하자는 제안을 했고 장영주는 9살에 데뷔 음반을 냈다.

 

예후디 메누힌은 그녀를 "내가 지금껏 들어본 이 중 가장 대단한, 가장 완벽한, 가장 이상적인 바이올리니스트다"라고 평가했다.

 

 

 

 

 

 

바이올린의 젊은 거장 사라 장의 인간적인 주간지적 인터뷰


"천재라는 말보다… 언론 리뷰보다 연주회 끝나고 난 후의 느낌이 중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28)을 수식하는 언어들은 현란하다. 8세 때 받은 오디션에서 세계적 지휘자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로부터 오케스트라 협연 요청을 받은 '음악 신동', 15세에 세계 3대 오케스트라 베를린필, 빈필, 뉴욕필과 협연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천재 소녀', 다니엘 바렌보임, 로린 마젤, 쿠르트 마주어, 사이먼 래틀 등 내로라하는 지휘계의 명장들과 함께하며 20대에 할리우드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젊은 거장'. 그러나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실제 마주한 사라 장은 무엇을 묻든 "깔깔깔" 웃음소리가 먼저인, 멋 부리기 좋아하는 20대의 발랄한 아가씨였다. 18,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LA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그를 공연 전 만났다. "30분밖에 쇼핑 못 했다"고, "한두 시간밖에 잠을 못 잤다"고 귀엽게 투덜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보통 아가씨였다.

 

 


- 미국에서 나고 자랐는데 한국말을 참 잘하세요. 말도 굉장히 빠르고. 따로 배웠어요?

(웃으며) 아니에요. 잘 못해요, 계속 영어 섞게 되고. 따로 배운 적은 없고, 그냥 집에서 엉터리로 쓰는 거예요. 엄마, 아빠가 한국말 유지하려면 집에서 써야 된다고 하니까 쓴 거죠. 사실은 부모님 편하시려고 그런 것 같아요. 집에서 영어하기를 싫어하시더라구요. 귀찮으시니까…."

- 요즘 유행하는 젊은이들의 한국어도 따로 습득하나요?

"아니오, 전혀. 제가 쓰는 건 엄마 세대의 한국말이에요. 가끔 사촌들하고 얘기할 때 '픽업'하는 건 있지만."

 

- 네 살 때 바이올린 처음 연주했는데, 그때 기억나요?

"대충 기억나죠. 엄마가 세 살 때 피아노를 가르치기 시작했는데, 제가 피아노보다 좀 더 작은, 갖고 다닐 수 있는 악기를 원했어요. 그래서 바이올린을 달라고 했죠. 그렇게 시작한 건데, 시작했다는 게 하루에 10분, 15분, 그 정도 하는 수준이죠. 그땐 엄마가 바이올린도 시키시고, 체조도 시키시고, 수영, 피아노, 하는 게 많았으니까요. 하여튼 한국 어머님들께서 열심히 하시잖아요.(웃음) 네 살 때 뭐 초이스가 있었겠어요."

- 그래도 그 많은 것들 중에서 결국 바이올린을 선택했잖아요.

"일단 엄마, 아빠가 음악을 하시니까 그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됐던 것 같구요, 줄리어드를 일찍 다니기 시작했으니까 영향을 많이 받았죠.(그는 6세 때부터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다니기 시작해 대학까지 전 교육과정을 줄리어드에서 마쳤다.) 줄리어드는 너무나 재능 있는 친구들이 많은 학교예요. 굉장히 경쟁적이기도 하지만 탤런트로 넘치는 학교죠. 그런 데서 저도 성장했으니까요."

 

- 바이올린이 뭐가 그렇게 좋아서 20년이 넘도록 그것만 했어요?

"다른 악기보다 사람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악기인 것 같아요. 그리고 굉장히 아름다운 악기인 것 같고. 노래하는 것처럼 서정적이죠. 그게 저한테는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사실 바이올린은 육체적으로 어색한 악기예요. 몸이 비대칭으로 비뚤어지고 음도 그냥 나오지 않으니까요. 피아노는 음을 누르면 누가 누르든 동일한 소리가 나잖아요. 하지만 저는 피아노보다 바이올린이 훨씬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악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바이올린이 좋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14~15세 때부터 유럽을 더 많이 다니기 시작했는데, 유럽을 가기 시작하면 음악가라는 게 너무나 자랑스러워져요. 특히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를 가면요. 미국에서 연주하면 편하고 좋은 점이 많지만, 유럽에서 훨씬 더 재밌는 것들을 많이 봤죠. 그런데 틴에이저 때 보니까 생각보다 음악세상이 굉장히 작더라구요. 같이 연주하는 지휘자, 오케스트라, 실내악 하는 친구들이 다 똑같아요. 탑 레벨들은 바뀌지 않고 큰 도시들을 가면 계속 보게 되는데, 그 서클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그 그룹과 같이 연주하면 음악의 퀄리티가 너무 좋으니까 저도 하면서 더 즐기게 됐죠. 그때부터 진지하게 이게 참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이겠구나 생각했어요."

 

- 사라 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천재 아니면 신동. IQ 테스트 해봤어요?

"아, 아이큐요? 옛날에 했다 그러더라구요. 결과는 엄마만 알고 저는 몰라요. 하하."

- 어릴 때부터 천재 소리를 계속 듣고 자랐잖아요. 본인의 어떤 면이 천재적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왜 나한테 천재라고 할까, 생각해본 적 있죠?

"별로 그런 거 생각 안 해요. 제가 그렇게(천재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저는 너무 어렸을 때 일을 시작해서 레이블이 있잖아요, 천재소녀, 신동, 분더킨트 같은. 이게 시작할 때는 굉장히 좋아요. 그런데 과도기가 지나고 이 음악세상에서 20년을 했는데도 아직까지 그 레이블이 있으니까 좀 그래요. 무대에 서서 연주할 때는요, 같이 작업하는 파트너들이 저를 그냥 음악가로 대해줘요. 천재 같은 레이블들은 언론에서만 사용되는 거고, 친구들이나 동료 음악가들은 안 그래요. 어휴, 어리다고 봐주는 것도 없었어요."

- 그래도 천재 소리에 한번도 우쭐한 적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 같은데요.

"하하하. 그런 말을 믿지 않으니까요. 그 말을 믿으면 큰일나게요. 어느 정도의 재능이 있는 건 사실이죠. 음악 하는 사람들은 재능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 하는 거지 없으면 못해요. 하지만 언론 리뷰 같은 걸 읽고 그걸 그대로 믿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옛날부터 엄마 아빠가 리뷰는 하나도 못 읽게 하셨어요. 잘 나오면 잘난 척하고, 머리만 커지고, 잘 못 나오면 다음 연주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저는 다른 것보다도 연주 끝났을 때 그 순간의 제 느낌, 오늘 연주는 어땠다, 이게 더 중요해요. 거기다 청중의 반응이 좋으면 더할 나위 없구요."

 

- 사라 장의 재능은 어떤 재능인가요? 뛰어난 기량, 아니면 곡 해석력?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은 모두 감성적인 음악 포인트가 있는 곡들이에요. 그게 테크닉보다 저를 더 잡아끌어요. 테크닉이 좋은 사람은 너무 많아요. 그건 저한테 별로 인상적이지가 않죠. 테크닉이 좋다고 음악적으로 감동적인 건 아니니까요. 저도 그런 쪽인 것 같아요."

- 천재들은 어린 나이에도 어려운 곡을 들으면 본능적으로 척척 이해가 되나요?

"아니에요. 무조건 이해가 되는 건 아니에요. 공부를 해야 하고, 공부뿐 아니라 무대에 나가서 수없이 직접 연주를 해봐야 돼요. 브람스, 베토벤은 어렸을 때 이미 배웠는데, 일부러 나이 들 때까지 연주를 안 했어요. 브람스는 열여덟살 때까지, 베토벤은 더 기다려서 스물두살 때인가 무대에 섰는데, 그때부터 연주하면서 다시 또 배우는 거예요. 음악적으로 제대로 이해하려면 몇 년 걸리는 거죠. 그게 작곡가에 대한 예의이자 존경이라고 생각해요. 열두살 때 브람스를 할 수 있다?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 좋아하는 작곡가가 따로 있어요?

"브람스는 무조건 다 좋아하구요, 쇼스타코비치도 좋아해요. 시벨리우스도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하나예요. 나이 들면서 누군가를 또 발견해서 좋아하는 작곡가가 더 생길 때는 있지만, 가장 좋아하는 곡들은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단지 남들보다 재능이 일찍 드러나 그 시차에 의해 주목받는 반짝스타들은 많다. 하지만 스타트가 빨랐다고 해서 늘 1등으로 달릴 수 있는 건 아니다. 신동으로 시작해 젊은 거장으로 자리잡기까지, 수십년 동안 최정상에 머물 수 있었던 사라 장의 비결은 뭘까. 어떻게 20년을 보냈길래 슬럼프 한번 없이, 하향세 한번 없이 늘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을까.

 

- 많은 사람들이 반짝스타로 사라지지 않고 늘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점을 사라 장의 가장 대단한 점으로 꼽아요. 비결이 뭐예요?

"전 지금이 제일 재밌어요. 이 음악 비즈니스를 제가 굉장히 즐기고 좋아해요. 처음 몇 년은 여기 데뷔하고, 저 사람하고 처음 연주하고 그러느라고 바쁘잖아요. 그렇게 어릴 때는 뉴욕필 데뷔, 베를린필 데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여덟살, 아홉살 때 그게 제 이력에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하지만 지금은 제가 음악가라는 게 매일매일 고마워요. 실제로 무대에 서서 연주하는 걸 정말 즐기구요. 이 세계의 좋은 음악가, 좋은 지휘자하고 같이 연주할 수 있었다는 것, 그러면서 배울 수 있는 게 저한테 굉장히 재밌고 큰 영광이었던 것 같아요."

 

- 1년에 100회 이상 공연하러 돌아다닌다면서요. 그렇게 유랑하는 삶, 질리고 지치지 않아요?

"그렇진 않아요. 육체적으로 힘들 땐 있죠. 시차 때문에 잠 못 자고 하니까. 하지만 실제로 무대 위로 나와 연주할 땐 너무너무 좋아요. 그게 재밌고 그걸 너무 좋아하니까 하는 거죠. 사실 이제는 한 군데 쭉 있는 걸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떤 도시 가서 일주일이 넘으면 막 움직이고 싶어져요.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제 캐릭터에 맞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집 떠나서 8주 후에 돌아가거든요. 그리고 하루 있다가 또 짐이랑 악보 싸서 다시 떠나요. 집에 있는 시간은 정말 별로 없죠. 오케스트라 뮤지션인 제 친구들을 보니까 가정생활과 연주생활을 동시에 할 수 있더라구요. 보통 한 도시에서 연주하니까. 하지만 솔로이스트는 매주 다른 도시를 가야 해요. 게다가 지금은 제가 제일 바쁘게 일할 때라고 생각해요. 아직 결혼 안 했고, 애도 없으니까."

- 그래도 그런 집시 같은 삶 때문에 살면서 놓친 것들, 아쉬운 것들 분명히 있지 않아요?

"큰 것들은 없어요. 고등학교 때 영국 공연 때문에 프롬(Promㆍ졸업무도회) 못 간 거? 하지만 드레스 입고 파티 가는 건 사실 매일 밤 하니까 괜찮아요.(웃음) 오히려 친구들이 제 이브닝 드레스랑 신발, 가방들 빌리러 오던데요. 제가 이브닝 드레스는 진짜 많으니까요."

 

- 학창시절은 어땠어요? 학교 공부도 해야 했잖아요.

"재미없었어요. 특히 고등학교는요. 리허설하고, 인터뷰하고, 연주하고, 녹음하고, 이것만 해도 '풀타임 잡'인데, 거기다 숙제하고 페이퍼 내고 해야 하니 재미 없었죠. 비행기 안에서 숙제하고, 연주 끝나고 리셉션 파티 같은 거 끝나고 새벽 두시, 세시에 들어와서 숙제하고 그랬어요. 그땐 또 이메일도 없어서 팩스로 보내야 했어요. 휴, 제 고등학교 생활은 팩스와 함께 한 세월이었어요."

- 인생에서 가장 길게 쉬어본 게 언제예요?

"스물한살 때 한 달이요. 열일곱살 때 좀 쉬게 해 달라고 했더니 스케줄이 꽉 차서 3년 후에나 비울 수가 있대요. 그래서 6개월을 달라고 하고 기다렸는데, 막상 그때가 되니 6개월이 3개월이 됐다가 3개월이 점점 줄어 결국은 한 달밖에 못 쉬었죠. 안 되더라구요. 지금은 2011년까지 스케줄이 꽉 차 있고, 2012년 투어 짜고 있어요."

 

- 바이올린 때려치우고 싶었던 때는 없었어요?

"딱 하루 있었어요. 핀커스 주커만이 제 연주 전날 베토벤 콘체르토를 연주해서 보러 갔는데, 그날 하루 종일 제 생에서 처음으로 바이올린 케이스 밀어놓고 손도 안 댔어요. '나 연주 안 할래.' 정말 너무너무 잘 하시더라구요. 나는 정말 그렇게 할 순 없을 것 같았어요. 생존해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연주자예요."

- 바이올린 말고 다른 거 했으면 뭐 했을까 상상해본 적은 없어요?

"하하하. 심각하게 생각한 건 없고, 한동안 저널리즘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어요. 인터뷰를 많이 하니까 기자를 해보면 재밌겠다 생각해본 적 있었죠. 또 쇼핑을 하도 좋아하니까 퍼스널 쇼퍼(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 그냥 다 취미로 해보면 좋겠다 생각해본 거고, 진지하게 생각한 건 아니에요."

- 에너지 넘치는 사라 장도 우울할 때 있죠?

"그냥 힘들 땐 있지만, 우울할 시간은 없어요. 매일 움직이면서, 곡도 바꿔가면서 할 게 너무 많으니까요. 정말로요."

 

일상의 사라 장은 특별할 것이 없다. 살사 등 라틴 댄스를 즐기고, 쇼핑이 취미. 친구들과 종종 클럽도 다니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패션잡지도 꾸준히 읽는다. 유행하는 옷, 화장법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 직접 시도해보기 위해 거울 앞에도 자주 서는 사라 장. 젊은 거장의 평범한 이면이다.

 

- 메이크업은 직접 해요? 진한 눈화장이 트레이드 마크처럼 됐는데.

"특별한 일이 있을 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주고, 보통은 제가 직접 해요. 그런데 한국에선 눈화장을 이렇게 안 하잖아요. 미국에 가면 제가 메이크업을 안 하고 다니는 편인데, 한국에 오면 뭘 이렇게 많이 했냐고들 그래요. 대신 여기선 피부화장을 굉장히 많이 하더라구요. 전 파운데이션을 너무 싫어해서 피부화장은 하나도 안 하고, 눈하고 입만 해요."

- 음악가들 중에선 굉장히 패셔너블한 편이에요. 따로 스타일에 대한 연구를 해요?

"해요. 하지만 트렌드 중에서도 따라갈 것만 따라가요. 저한테 어울리고 안 어울리는 것들을 대충 아니까요. 어느 정도 글래머러스한 걸 좋아하고, 복잡한 건 아주 싫어해요. 러플 있고 깃털 달리고 그런 거요. 전 보디라인을 보여주는 옷을 좋아하거든요. 되도록 몸에 붙는 옷이 좋아요. 여자의 몸, 짝대기처럼 너무 마른 거 말고, 여자로서 굴곡이 있는 몸매, 그것처럼 아름다운 게 없는 것 같아요."

- 몸매 관리도 별도로 해요?

"심하게 하진 않아요. 먹는 것만 조심하고, 호텔에서 운동하거나 수영을 많이 해요."

- 늘 어린 이미지인데, 벌써 한국나이로 스물아홉이에요. 결혼도 슬슬 할 때 됐어요.

"전 해도 늦게 할 거예요. 저도 놀건 다 놀거든요. 그치만 결혼은 별개죠. 일찍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급할 건 하나도 없어요."

- 남자친구 있어요?

"진지하게는 없어요."

- 이렇게 돌아다니니 연애가 잘 안되겠어요. (웃으며) "낫씽 이즈 임파서블(Nothing is impossibleㆍ불가능한 건 없다). 가는 도시들이 항상 똑같으니까요. 요즘은 비행기만 타면 어디든 갈 수 있잖아요."

 

- 올 3월에 세계경제포럼(WEF)이 뽑은 차세대 지도자에 선정됐어요. 그래, 앞으로 뭘 지도하실 건가요?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사람 중에 아이작 스턴이 있어요. 그분은 연주도 하시면서 제자들도 가르치고, 카네기홀 대표도 했어요. 그분이 제가 여섯살 때부터 제 일정 체크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요즘 뭐 하냐, 레퍼토리는 뭐냐, 누구랑 연주하냐' 늘 물으면서 그렇게 챙기시더라구요. 그걸 보고 굉장히 감동 받았거든요. 저렇게 하는 일이 많고 바쁜데도 후배들을 챙기는구나. 그래서 저도, 물론 저도 어리지만, 저보다 어린 뮤지션들이 나오면 그렇게 돕고 싶어요. 그건 언젠간 해야 할 음악적 책임인 것 같아요."

- 무대엔 언제까지 설 거예요? 칠십살?

"칠십살이요? 하하하하하. 잘 모르겠어요. 손이 제대로 돌아가고 제 심장이 연주를 즐길 수 있다면 시간 제한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잘 모르죠. 그래도 지금 생각으론 언제까지고 계속 하고 싶어요."한국일보 기사

 

 

 

수상 경력

 

Avery Fisher Career Grant (1992년)
Gramophone Magazine 올해의 젊은 예술가 (Young Artist of the Year) (1993년)
International Classical Music Awards의 올해의 신인 (Newcomer of the Year) (1994년)
Avery Fisher Prize (1999년)

 

 

 

 

 
 

Discography 취입 레코드 일람표

 

  • 1991 Debut. Sarasate, Elgar, Paganini
  • 1993 Johannes Brahms: Hungarian Dances 1, 2, 4 7/Peter Tchaikowsky: Violin concert op 35. (Colin Davis)
  • 1996 ?douard Lalo: Symphonie Espagnole/Henri Vieuxtemps: Violin concert Nr. 5. Orchestra: Concertgebouw Orchestra (Lalo)/Philharmonia Orchestra (Vieuxtemps), Charles Dutoit
  • 1997 Simply Sarah
  • 1998 Felix Mendelssohn Bartholdy, Jean Sibelius: Violin concerts. Orchestra: Berliner Philharmoniker, Maris Jansons
  • 1999 Sweet Sorrow. Pieces of Vitali, Gluck, Brahms, Lalo, Vieuxtemps, Paganini, Sibelius, Liszt, Tschaikowsky, Saint-Saens, misc. Orchestras, conductors
  • 1999 Richard Strauss: Violin concert and Violin sonata. Symphonieorchester des Bayerischen Rundfunks, conductor and piano: Wolfgang Sawallisch
  • 2000 Karl Goldmark: Violin concert op. 29. Orchestra: G?rzenich-Orchester, conductor: James Conlon
  • 2001 Fire and Ice. Sarasate, Massenet, Ravel, Beethoven, J. S. Bach, Orchestra: Berliner Philharmoniker, conductor: Pl?cido Domingo
  • 2002 Anton?n Dvo??k, Tchaikowsky: (with other artists) Souvenir de Florence
  • 2003 Classical Legends. Compilation ft Sarah Chang and other artists
  • 2004 French Violin sonatas. Piano: Lars Vogt
  • 2004 Ralph Vaughan Williams: Sinfonies. Disc 4: The Lark Ascending. Conductor: Bernard Haitink
  • 2005 Meisterwerke der Kammermusik. Compilation ft Sarah Chang and other artists, 3 CD
  • 2005 Andrew Lloyd Webber: Phantasia (with cellist Julian Lloyd Webber)
  • 2006 Dmitri Shostakovich: Violinconcert Nr.1/Sergej Prokofieff: Violinconcert Nr. 1. Orchestra: Berliner Philharmoniker, Conductor: Simon Rattle

    2007 Antonio Vivaldi: The Four Seasons, and Violin Concerto in g, op 12 no 1, RV 317. Orchestra: Orpheus Chamber Orchestra

     

     

     

     

     

    장영주 張永宙, Sarah Chang

     

  • 그녀와 관련된 웹사이트들

     

  • EMI 예술가 경력 설명 (영문)
  • 'Sarah Chang' - IMG Artists (영문)

     

  • Official website
  • EMI Classics biography page
  • Discography at SonyBMG Masterworks
  • Extract of recording the album Phantasia plus interview on YouTube
  • Artist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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