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아침묵상]Spurgeon

내가 백성 중에서 택한 자를 높였으되.

好學 2009. 7. 3. 11:48

 

스펄젼의 아침 묵상 - 내가……백성 중에서 택한 자를 높였으되.  


 

 

시편 89:19

그리스도는 왜 백성 중에서 택함을 받았을까?
가슴 속 깊은 데서 우러나오는 생각이 가장 좋은 생각이니
한번 잘 생각해 보고 말해 보십시오.
혈연 관계라는 복된 관계를 통해서 우리의 형제가 되도록 택함받은 것이 아닐까요?
그리스도와 그를 믿는 신자는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지 모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천국에 형을 갖고 있어.
나는 가난하지만 우리 형은 부자인데다 왕이야.
그런데 왕인 그 형이 보좌에 앉아 있으면서
나의 부족함을 묵묵히 바라보고만 있을까?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아. 그는 나를 사랑하거든.
그는 나의 형이야.”

성도 여러분, 이 복된 생각을 다이아몬드 목걸이처럼
여러분의 기억 속에 늘 간직하고 다니십시오.
금반지처럼 여러분의 회상의 손가락에 늘 끼고 다니십시오.
그래서 반드시 들어주실 것으로 믿고
간청하는 간구들에 대해 인쳐 주실 왕 자신의 인장으로 사용하십시오.
그는 역경을 위해 태어난 우리의 형이니 그렇게 대우하십시오.
그리스도는 또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기 위해 백성 중 택함받은 분입니다.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주님은 우리가 당하는 모든 불행과 슬픔들을 보고 불쌍히 여기십니다.
우리가 당하는 유혹과 고통, 실망과 연약함, 피곤함과 궁핍함-
주님은 이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어떻게 그럴까요?
주님도 이 땅에 계실 때 이 모든 것을 다 체휼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사실을 기억하고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여러분이 가는 길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라 해도
그 길에는 이미 여러분의 구세주가 밟고 지나간 발자국이 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계십니까?
물이 철철 넘치는 요단강 깊은 물 가운데 계십니까?
그러나 그곳에도 주님이 밟고 지나가신 발자국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 우리 주님께서는 이미 그곳을 다녀가셨습니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이 무엇이든
그것은 모두 임마누엘되신 우리 주님께서 그 어깨로 이미 지셨던 짐입니다.

“주님의 길은 내 길보다 훨씬 더 험난하고 어두웠지만
나의 주 그리스도께서는 그 고난을
모두 다 당하셨습니다.
그런데 나는 푸념이나 늘어놓고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담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는 모든 길에는 왕되신 우리 주님의 피묻은 발자국이 이미 나 있습니다.
그 발자국으로 인해 영원히 성별된 가시밭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