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적 충고
돈 씀씀이가 헤픈 신입사원이 과장에게 쭈뼛거리며 말한다.
“과장님 실은 가불을 좀 하고싶은데요.”
그러자 과장이 기특하다는듯이 말한다.
“그거 잘 됐군.”
“네?”
“나도 신입사원 때 가불을 곧잘 했는데, 갚을때까지는 작업능률이 무지무지 올랐었거든.”
사사건건 따지고 드는 대리에게 과장이 묻는다.
“자네, 명석함과 지혜로움의 차이를 아나?”
“잘 모르겠는데요.”
“상사의 말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것은 명석함이고, 그걸 입밖으로 꺼내지 않는 건 지혜로움일세.”
이것은 상사에게 부하가 유머러스하게 충고를 하는 경우다.
철없이 돈만 펑펑 써대는 부하직원을 보면 어떤 상사라도 한마디하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낯을 붉혀가며 잔소리를 하는 것이 유능한 리더가 될 순 없다.
자칫하면 부하의 반발심을 사서 관계만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의 과장처럼 말한다면 누구라도 ‘지출을 줄이라’거나 ‘가불하고 나서 열심히 일하라’는
메시지를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다.
두번째 과장 역시 대리에게 매우 효과적인 일침을 가지고 있다.
그는 막무가내로 ‘상사에게 따지지 말라’고 윽박지르는 것이 아니다.
비판이나 문제제기는 좋지만 자넨 좀 지나쳐.
너무 튀지 않는 지혜가 명석함을 더 빛나게 할수도 있어...
과장은 상사로서 자칫 오해를 살 수 있는 조심스런 충고를 유머를 통해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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