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神學/[기도]祈 禱

기도는 적금이다

好學 2011. 9. 18. 22:23

기도는 적금이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들으시고 보시고 응답하십니다.

 “내가 내 음성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리니 하나님께 내 음성으로 부르짖으면 내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시77:1). 우리의 기도가 악하거나 잘못되거나 무익하지만 않으면 반드시

응답됩니다. 기도하면 즉시 응답받든지, 때가 차서 응답받든지, 우리가 성장해서 응답받든지

여하튼 응답받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잘못되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응답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적금을 붓듯이 계속 기도를 저축해야 합니다.

어느 동네에 부자가 있었습니다. 같은 동네에 살던 한 가난한 사람이 그한테 찾아와서 부자가

되는 비결을 물어봅니다.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우물로 데리고 가더니 독에 물을 퍼부으라고

시켰습니다. 한참 퍼붓다 보니 밑 빠진 독이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부자한테 가서 따지자 부자가 이 번에는 다른 우물로 데리고 가서 독에 물을

퍼부으라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이 물을 퍼부으려는데 두레박이 줄줄 샙니다.

언제 다 채우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퍼부었습니다. 한참 퍼붓다 보니 독이 다 찼습니다.

가난한 사람이 드디어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계속 새면 안 차고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계속 채우면 차는구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 강하게 기도해도 의심의 구멍이 있으면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의심의 구멍만 없으면 약하게 기도해도 계속하기만 하면 언젠가 응답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 자매가 교회 계단에서 울고 있습니다. 목사님이 왜 우느냐고 묻습니다.

“오늘 어머니가 세례를 받았거든요.” “그게 왜 울 일입니까.”

“제가 어머니를 정말 포기하려고 했었거든요. 어머니의 구원을 위해 기도한 지 5년쯤 되자

‘하나님이 들으시지도 않는데 이게 도대체 누굴 위한 거냐’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년이 지나자 ‘내가 왜 힘을 허비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15년이 되자 ‘이건 말도 안 돼’ 하는 생각이 들었고 19년이 지나자 '내가 멍청이군, 멍청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쉴 수 없었습니다.

믿음이 약했지만 계속 기도했더니 오늘 이렇게 어머니가 세례를 받으신 거예요.”

기도는 응답받는 날이 만기일인 적금과도 같습니다.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 부어야 합니다.

나카무라 후미아키 사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야채행상에 뛰어들었다가 나중에 음식점을 경영하게

됐고 마침내 웨딩 레스토랑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는 23세의 젊은 나이에

웨딩 레스토랑사업을 구상했습니다. 아직 웨딩 레스토랑이라는 용어조차 없던 때에

그는 호텔이 아니라 레스토랑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웨딩 레스토랑사업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2억 엔에 달하는 사업자금을 조달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신문에서 고액납세자 순위표를 보게 됐습니다.

‘이렇게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들도 있네. 그 많은 돈을 나한테 좀 빌려주면 안 돼나.’

문득 그들 중에 자신한테 돈을 빌려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리 약속하면 그들이 자신을 만나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보기 좋게 거절당했습니다. 그래서 막무가내로 찾아갔습니다.

‘첫째, 둘째, 셋째는 무리겠지. 넷째, 다섯째, 여섯째, 일곱째도 무리겠지. 어쩌면 76번째 부자가

들어줄까. 183번째 부자가 허락해 줄지도 모르지.’ 무모하기 짝이 없었지만 그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확률이 제로일 수는 없어.

이 세상에 부자는 수없이 많아.’ 뭔가 희망이 솟아올랐습니다. 그는 계속 시도했습니다.

뜻밖에 가까운 곳에서 은인을 만났습니다. 제재업으로 돈을 모은, 74세의 고마하 사장이었습니다.

물론 젊은이가 2억 엔이라는 큰 돈을 빌리려는데 한 번에 허락하지는 않았겠지요.

그는 끈질기게 찾아갔습니다. 그냥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경찰에 신고되거나 가택침입자 취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뭔가 도움을 주는 일을 찾아서 했습니다.

고마하 사장의 집에서 풀을 뽑고 유리를 닦고 세차도 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닥치는 대로 일했습니다. 한 번은 정원의 연못에서 낙엽을 떠내고 있는데

고마하 사장이 드디어 아는 척했습니다. 그가 하고 있던 일을 전부 지켜보고 있었다는 듯이

고마하 사장이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너, 죽을 때까지 나를 따라다닐 작정이지.”

“네, 한 번 정하면 어디까지나 갑니다. 다음 가능성은 너무 희박합니다.

계속 거절당하면서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랬군, 그랬군. 내가 제재업으로 이만큼 재산을 모은 것은 내가 네 나이 때 나를 도와준 선배가

있었기 때문이었지.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다면 만족할만한 인생이겠지.”

고마하 사장은 900평짜리 토지문서를 가지고 은행까지 그와 동행해 주었습니다.

지점장이 깎듯이 맞이했습니다. “이 젊은이가 2억 엔의 돈이 필요하다네.

보증인은 나야. 무슨 일이 있으면 내가 다 책임지겠네. 사업계획서는 필요 없겠지.

귀찮게 자꾸 묻지 마. 벌써 결정했으니까.”

지점장은 한 마디도 대꾸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도 언젠가 후배를 위해 그렇게 해 주어야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25세 때 은인을 만나 이듬해 그렇게 열망하던 웨딩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물론 그는 웨딩 레스토랑이라는, 전혀 새로운 컨셉으로 많은 손님을 끌 수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도 끈질기게 구하면 응답하는데 하늘 아버지께서 어찌 우리의 끈질긴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눅18:7).

우리가 응답받지 못하는 경우는 세 가지입니다.

잘못된 기도를 하거나 기도하다가 의심하거나 기도하다가 포기하면 응답받지 못합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기도를 하면 즉시 응답받든지, 때가 차서 응답받든지,

우리가 성장해서 응답받습니다.

기도하다가 의심이 생겨도 극복하고 계속 기도하면 결국에는 응답받게 됩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됩니다. 기도는 응답받을 때까지 계속 붓는 적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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