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추남’ 소크라테스의 여유

好學 2011. 3. 25. 21:42

‘추남’ 소크라테스의 여유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얼굴이 못생겼습니다.

어느 극작가는 ‘구름’이라는 글에서 보기 싫은 그의 얼굴을 풍자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이 연극으로 꾸며져 공연중일 때였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이 자리에 직접 참석, 관중을 향해 절을 하며 “내 실물을 보고 연극을 즐기시오” 해서 웃긴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멋에 삽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남을 모방하는 데만 신경을 씁니다.

자신만의 매력이 있고 미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알 때 우리에게는 삶의 보람이 생깁니다.

흉내만 내다가는 만족감을 잃습니다.

뱁새는 뱁새대로 매력이 있고 황새는 역시 황새로 사는 게 바람직합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은 우리에게 분에 넘치는 흉내를 금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남이 한다고 무조건 나도 하겠다는 식의 모방보다는 ‘자기식’을 독창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철학자 코도르세의 “네 자신의 생활을 다른 사람의 그것과 비교함이 없이 즐기라”는 말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줍니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

'好學의 智慧묵상 > [지혜묵상]신앙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회자 자격 10가지   (0) 2011.03.28
자만심을 고치지 못하면...   (0) 2011.03.27
묵상의 지혜   (0) 2011.03.24
애플전도   (0) 2011.03.24
반딧불 희망   (0) 2011.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