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학의 교육 2/(Talmud)유태인격언

탈무드 - 나귀와 다이아몬드

好學 2011. 2. 16. 20:58

탈무드 -  나귀와 다이아몬드


어떤 유태 부인이 백화점에 들려 물건을 샀다.
집에 돌아와 집꾸러미를 풀어보니, 짐 속에는 자기가 사지 않은 것이 들어 있었다.
그것은 보석이어서 매우 값이 비싼듯 보였다.
부인이 백화점에서 구입한 것은 양복과 외투였다.
부인은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어 생활의 여유같은 것은 없었지만,
보석 이야기를 어린 아들에게 말해 주고, 둘이 랍비인 필자를 찾아와 의논하였다.
그래서 나는 <탈무드>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떤 랍비 한 사람이 나무장사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었다.
그는 산에서 나무를 해 시내로 져다 팔았다.
그는 나무를 팔기 위해 오고가는 시간을 절약하여
그 시간에 <탈무드>공부를 할 생각으로 당나귀를 사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시내 장터의 한 아랍인으로부터 당나귀를 사들였다.
랍비의 제자들은 랍비가 당나귀를 산 것을 기뻐하며,
냇가에서 당나귀를 물로 씻어 주었다.
그러자 당나귀의 목에서 다이아몬드 한 개가 떨어졌다.
제자들은 크게 기뻐하면서, 이제 랍비는 가난을 면하고
자기들을 가르칠 시간이 많아지겠다고 즐거워했다.

그러나 랍비는 당나귀를 판 아랍인에게
얻은 다이아몬드를 즉시 돌려 주라고 제자에게 명하였다.
그러자 제자가 '선생님이 산 당나귀가 아닙니까?'하고 묻자 랍비는
'내가 산 것은 당나귀이지 다이아몬드는 산것이 아니다.
나는 내가 돈으로 주고 산 것만 가지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였다.

그래서 랍비는 아랍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돌려주었다.
그러자 아랍인은
'당신은 이 당나귀를 삿고 다이아몬드도 이 당나귀에서 나왔는데,
왜 그것을 내게 돌려주는 것이오'하고 물었다.

랍비가 대답하기를
'유태의 전통은 돈을 내고 산 물건 이외에 더 가져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돌려 주는 것입니다'했다.
이에 아랍인은 '유태인들의 신은 참으로 훌륭한 신이군요' 하며 칭송하였다.
여기까지 말을 들은 부인은, 곧 돌려주러 갈 생각인데,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필자는 '그 보석은 백화점이 주인인지
물건을 팔던 점원이 주인인지 알 수는 없으나,
왜 돌려주느냐고 물으면 유태인이기 때문이라고만 말하시오.
그리고 돌려주려고 갈 때에는 아들을 데리고 가 그 모습을 보여주시오.
아들은 어머니의 정직함을 영원힌 잊지 않을 테니까요?'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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