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지혜묵상]신앙지혜

‘활란’과 끽연가의 닮은점

好學 2010. 11. 5. 20:15

 

 ‘활란’과 끽연가의 닮은점

 

 

히말라야산에는 ‘활란’이라는 새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새는 둥지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밤만 되면 추위에 떨면서 “내일 햇볕이 나면 꼭 둥지를 지어야지”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낮이 돌아오면 지난 밤에 했던 결심은 깜박 잊은 채 놀기만 하다가 또 하루를 넘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추운 밤이 되면 또 결심을 되풀이하면서 살아가는 새가 ‘활란’이라고 한다.

이 새를 생각하면 결단력이 없다고 핀잔을 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어떻습니까.

어느 동네에 몸에 해롭다는 담배를 못끊어 부부간에 갈등을 심각하게 겪는 한 가정이 있습니다.

이혼 직전까지 갔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상담도 수차례 받았습니다.

담배를 끊겠다고 각서도 수십번 썼습니다.

몸도 약해서 의사의 권유도 강하게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못끊고 있습니다.

지금도 담배 얘기만 나오면 “끊어야지, 끊어버릴거야”를 외치고만 있습니다.

작심삼일이란 옛말이 생각납니다.

겨울이 오면 월동준비를 생각해야 하듯 매일 자신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지키는 사람이 됩시다.

 

 

김순권 목사<경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