好學의 智慧묵상/[매일묵상]겨자씨앗

[겨자씨] 푸르름이 더해 가는 마음

好學 2012. 5. 1. 23:07

 

                                                     [겨자씨] 푸르름이 더해 가는 마음

 

 


계절은 기다린 만큼 오랫동안 우리 곁에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 달력은 4월인데 사람들의 옷차림은 벌써 다음 계절에 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곁에 있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는 계절을 더 가까이서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계절의 색깔을 그냥 보낸다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색깔에 치유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푸른 색깔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일상의 스트레스에 시달린 영혼들이 숲을 찾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결국 세상은 자신이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하지만 하늘의 빛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색깔은 빛을 통하여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색깔을 가지고 있다 해도 빛이 없는 깜깜한 밤이면 세상은 절대 그 색깔을 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빛에 의해 아름답게 빛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또 우리를 알지 못하는 존재들이라 할지라도 빛 아래서 드러나는 우리 삶의 색깔을 보고 생명의 기운과 희망을 회복하는 영원한 푸르름이 되고 싶습니다.